베이글 맛집을 둘러싼 주문 경쟁일단 내가 베이글을 특별히 선호하거나 맛집에 가서 줄을 서거나 하는 일은 없다. 간혹 빵류를 먹어야 한다 해도 베이글류 보다는 버터가 잔뜩 들어가 크라상이나 아예 샌드위치 쪽을 선택하는 편이다. 그러나 런던뮤지엄베이글과 코끼리베이글 정도는 모르지 않으며, 코끼리베이글은 초창기에 한 번 맛을 본 바가 있다. 그러던 와중에 코끼리 베이글이 쿠팡 잇츠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몇 차례나 시도한 끝에 겨우 주문에 성공했다. 메뉴를 고민할 새도 없이 주워 담은 것은 버터솔트 베이글, 크림치즈 생크림 베이글, 햄치즈 샌드위치 세 가지였다. 크림치즈 생크림 베이글은 다른 다른 베이글 전문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메뉴로, 연한 크림치즈와 동물성 생크림의 조합이 부드러운 빵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