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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맛집 | 코끼리 베이글 | 한남

베이글 맛집을 둘러싼 주문 경쟁일단 내가 베이글을 특별히 선호하거나 맛집에 가서 줄을 서거나 하는 일은 없다. 간혹 빵류를 먹어야 한다 해도 베이글류 보다는 버터가 잔뜩 들어가 크라상이나 아예 샌드위치 쪽을 선택하는 편이다. 그러나 런던뮤지엄베이글과 코끼리베이글 정도는 모르지 않으며, 코끼리베이글은 초창기에 한 번 맛을 본 바가 있다.  그러던 와중에 코끼리 베이글이 쿠팡 잇츠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몇 차례나 시도한 끝에 겨우 주문에 성공했다.   메뉴를 고민할 새도 없이 주워 담은 것은 버터솔트 베이글, 크림치즈 생크림 베이글, 햄치즈 샌드위치 세 가지였다. 크림치즈 생크림 베이글은 다른 다른 베이글 전문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메뉴로, 연한 크림치즈와 동물성 생크림의 조합이 부드러운 빵 사이에서..

Dining/in 서울 2024.09.15

서울 맛집 | 필동면옥 - 평양냉면 | 충무로

필히 마음이 동할 냉면 경험 평양냉면이다. 그리고 필동면옥이다. 필동면옥은 숱한 연예인 단골을 둔 평양냉면 전문점이고 미쉐린 빕그루망에도 선정된 확신의 맛집이다.   평양냉면도 꽤 맛과 재료가 꽤 다양한데, 일종의 계보가 존재한다.필동면옥의 경우는 을지로의 을지면옥과 함께 투탑을 이루는 의정부 계열 냉면집이다. 개인적으로 의정부 계열 평냉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우래옥도 꽤 좋다. 장충동 계열과 백령도 계열은 아직 접한 바가 없는데 기회가 되면 시도해보겠다. 평양냉면은 일종의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도감도 존재하는데 맨 아래 링크를 첨부하겠다.   우리는 물냉면 두 그릇과 만두를 시켰다.동석한 지인은 평양냉면 초심자여서, 평냉은 걸레 빤 물맛이라는 악성 루머때문에 조금 긴장한 상태로 시식을 시작했..

Dining/in 서울 2024.09.12

벨기에 커피 | BOUCHE - 스페셜티 커피 | Belgium

한 번만 경험하기엔 아까운 여행을 가든 출장길에 오르든 현지의 좋은 커피를 찾아 마시면 큰 활력소가 되지만, 막상 맘에 드는 커피를 못 만났을 때의 실망감 또한 매우 크게 작용한다.  그러므로 어딜 가든, 사전에 스페셜티 커피나 핸드드립 정도의 키워드로 서치를 해 가는 편이다. 그 결과 찾게 된 BOUCHE는 Grand Place로부터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리뷰를 정독한 결과 내가 원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었다. 해외에서는 구글맵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입장이지만, 꽤 긴 오르막 때문에 도보 15분 안에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는 없었는데, 가는 길에 크고 작은 유적지나 박물관을 지나기 때문에 소소히 보는 재미는 느낄 수 있었다. 오르막 끝에 다다르면 왕립 미술관을 지나 오래된 돌길 위에 남은..

Dining/in Belgium 2024.09.02

벨기에 맛집 | Masion Dandoy - 브뤼셀 와플 | Belgium

본고장에서 맛본 와플파삭파삭한 와플 빵 안에 생크림과 상큼한 사과잼을 잔뜩 넣은 우리나라의 길거리 와플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일단 그래도 와플의 본고장인 벨기에에 가는 사람은 와플 맛을 봐야 하지 않겠는가.  와인이든 치즈든 빵이든 국가 베이스보다는 지역 베이스로 발달해온 유럽의 특성상 (세세히 들어가면 종류가 더 많아지겠지만) 관광객들이 접하기 쉬운 와플은 바로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플'이다. 브뤼셀 와플은 사각의 비교적 가벼운 빵 위에 설탕 초코 및 다양한 토핑을 올리는 종류이고, 리에주 와플은 보통 반질반질 윤기가 도는 원형이며 쫄깃쫄깃한 식감과 찢어지는 결이 특징이다. 추후 서울에서나마 경험할 수 있는 맛있는 리에주 와플을 소개할 것을 약속하며,이번 포스팅은 본인이 브뤼셀에서 맛본 브뤼셀..

Dining/in Belgium 2024.08.31

서울 맛집 | 레브 Reve - 두바이 초콜릿 (3차) | 건대입구

의외의 곳에서 발견한 괜찮은 녀석 두바이 초콜릿 비교군을 보유하다보니, 이젠 두바이 초콜릿에 대한 허들이 낮아진 느낌이다. 하여, 함께 디저트를 즐길 사람이 있을 때 새로운 곳을 한 번 뚫어보는 재미가 생긴 것 같다.그 결과 발견한 수확은, 건대입구에 위치한 "레브"라는 디저트 전문점이다.   https://map.naver.com/p/entry/place/1300535390?c=15.00,0,0,0,dh 네이버 지도레브map.naver.com 이곳도 다른 곳과 유사하게 일반적인 초콜릿과 떠먹는 초콜릿 2가지 형태를 운용하고 있었다. 인스타를 살펴보니 조공 혹은 역조공용 대량 주문을 전문으로 하는 것 같다. (주변인들에 의하면, 팬들을 만족시키기란 여간 어렵지 않으며, 그들은 도시락이나 디저트 하나도 좋..

Dining/in 서울 2024.08.15

서울 맛집 | Farments 와인바 - 후무스 | 용산

반려동물 동반 가능 비건 후무스 와인바긴 타이틀을 붙여 소개할 가치가 충분한 공간이다. 안타깝게도 리모델링 이슈로 8월 한 달간 휴무 상태라는 것을 미리 고지하고서라도 기록한다.  https://naver.me/GqBzBtHG 퍼멘츠 : 네이버방문자리뷰 65 · 블로그리뷰 319m.place.naver.com 네이버 지도 정보에 나타난 것과 같이, 주차는 불가해 지척의 유료 주차장이나 모두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내부 인테리어가 꽤 괜찮아 대관을 많이 하는 것 같고, 복수의 방문을 통해 소위 힙한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운 좋으면 성격이 참하고 잘생긴 강아지도 만날 수 있다.  와인바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모든 이가 음료를 시켜야 하는데 비알코올인이면 나처럼 콤부차를 시키면 된다. ..

Dining/in 서울 2024.08.15

서울 디저트 | POPE 포페 - 두바이 초콜릿 / 초콜렛 (2차 시식) | 망원

초콜릿과 필링의 황금 비율다소 만족스럽지 않았던 두바이 초콜릿 1차 시식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다행히 2차 시식의 기회가 찾아왔다. 두바이 초콜릿의 광풍이 불러온 수요 급증 때문인지 일주일 상간에 두바이초콜릿 테마 메뉴를 취급하는 디저트점 또한 증가한 덕이다. 목적 지향적인 인간이라 '두바이 초콜릿' 검색어만 넣은 후 열린 곳 중 쿠키가 아닌 초콜릿을 취급하는 곳들 중에서 아직 품절 표시가 뜨지 않은 곳이 망원동의 포페 POPE였는데, 이 블로그를 쓰기 위해 찾아보니 네이버 평점이 4.99에 육박하고 있었다. 평이 좋은 디저트점에서 두바이 초콜릿을 사먹게 된 것은 실로 행운이었다. https://naver.me/FvnpLX8n 포페 : 네이버방문자리뷰 290 · 블로그리뷰 69m.place.naver..

Dining/in 서울 2024.07.23

서울 디저트 | 소화원 - 두바이 초콜릿 / 초콜렛 (1차 시식) | 상수

디저트 신문물, 두바이 초콜릿  어느 때인가부터 두바이 초콜릿이 유행이다. 디저트 러버가 되기는 조금 부족하고,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타입이 아니지만,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카다이프면에 초콜릿을 입혔다는 조합으로부터 예상되는 맛이 있지 않은가. 직접 만들어 먹거나 편의점에 줄을 설 열정이 있는 것이 아닐 때에는 배달이 답이다.   직장 근처에서 검색을 해본 결과, 대부분의 디저트점에서 두바이 초콜릿 '쿠키' 류를 취급하고 있었으며, 두바이 초콜릿을 파는 곳은 오늘 포스팅하는 "소화원" 한 곳뿐이었으므로, 이것은 나의 첫 번째 두바이 초콜릿 경험이 되겠다. 두바이 초콜릿의 시세는 부르는 게 값인 모양인데, 제조 과정에서 깨지거나 마블링 데코가 망한 하품을 조금 싼 가격에 내놓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남자 손..

Dining/in 서울 2024.07.20

파리 맛집 | Mắm From Hanoï - 베트남 쌀국수 | Rue de Cléry

파리에서 만난 인생 쌀국수 이번에 파리에 머물면서 두 번을 갔던 유일한 식당은 예정에도 없었던 작은 베트남 쌀국수 레스토랑이었다. 몇몇의 프랑스 유학생 출신들로부터 파리 쌀국수에 대한 소문을 들은 바가 있어 한 번 정도는 경험해 볼 의사가 있긴 했고,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도 이미 알려진 복수의 음식점을 저장해놓기도 했었다. 그러나 막상, 구글 평점이 무려 4.9나 되는 이 레스토랑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굳이 찾아갈 생각도 그닥 없었더랬다. 점심, 저녁 각 2시간 반씩만 여는, 동네에 새로 생긴 식당이, 도대체 무슨 쌀국수를 어떻게 팔길래 하나같이 "the best pho in paris"라고들 엄지를 치켜 올리는 것인지, 예약도 되지 않는 이곳을 12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처음 이곳을 찾아갔다. (참고로 ..

Dining/in Paris 2023.09.05

서울 디저트 | 과자방 - 마들렌 & 케이크 | 마포

과자방 나들이 과자방은 종종 주문했고 포스팅을 한 적도 있는데, 이번에는 직접 가보았다. 디저트에 조예가 깊은 편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 지나치게 단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디저트에 까다로워진 편이다. 과자방은 마포역에서 학원가로 난 길가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산한 가로수길가에 갑자기 그러나 조용히 나타나기 때문에 노상에 놓인 작은 우드 입간판이 아니었다면 지나쳤을 것 같다. 픽업을 하러 갔었던 지인들에 따르면 작은 공간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하였는데, 점심 전이여서인지 사람이 없어 럭키했다.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사한 카운터 쇼케이스각 눈에 들어온다. 유리장 위에 놓인 큰 조화 꽃다발이 실내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었다. 그 맞은 편에는 노란 과 소박한 테이블 두 자리..

Dining/in 서울 20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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