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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ing 5

제주 함덕 Day 5

흔치 않은 식당의 인심을 경험하다 조식으로 건강한 바다 음식을 먹고싶어 지난 밤에 검색해본 결과 찾은 함덕뚝배기. https://goo.gl/maps/8jVM6Hm84D1Ujwbu5 함덕뚝배기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38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2인분이라 고등어 단품에 공기밥만 시켰더니 미역국을 서비스로 주시겠단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미역국을 맛보는데 갑자기 고등어 김치찜까지 가져다주셔서 결국은 2인분 메뉴가 만들어졌다. 아침부터 2인분에 육박하는 식사는 절대 무리지만, 이렇게 되면 다 먹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식사 후 부지런히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무리를 마음 먹는다. 수많은 후기의 증언..

Staying/Jeju Island 2022.07.25

제주 함덕 Day 4

서우봉 해변 아침 바다 수영을 하기로 마음 먹고 서우봉 해변으로 향했다. 그런데 막상 해변이 이르고 보니 썰물 때라 수영은 커녕 발목에서 무릎 정도 깊이의 찰랑거리는 물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물놀이 하기 좋은 해변으로 소문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수영은 집어치우고 바다 한 가운데에 앉아 물멍을 시작했다. 휴가지에서는 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호사가 따로 없다. 한참을 멍때리고 앉아 발을 참방거리고 놀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해무리가 져 있었다. 일생 처음 보는 광경이라 사진을 찍었는데, 그 신비로움이나 오묘한 빛을 카메라가 채 담아내질 못하였다. 해수욕인듯 아닌듯 놀다보니 물이 조금씩 들어오고 볕은 점점 강해진다. 슬슬 정리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일어났다. 숙소에 들어가면..

Staying/Jeju Island 2022.07.22

제주 함덕 Day 3

짧지 않았던 해안로 걷기 여정 계속되는 비올 확률 100%의 일기예보와는 전혀 무관하게 활짝 갠 아침을 맞았다. 나중에 택시 아저씨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제주도의 일기예보는 한라산을 중심에 두고 동서남북이 판이하기 일쑤며 한라산 중턱에만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경우도 있어서 예보가 틀린 것도 아니라고 한다. 아무튼, 구름이 멀어지자 습도도 확연히 줄어 오늘은 해변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쭉 가보기로 했다. 일단 숙소로부터 5분 컷인 함덕 해수욕장 앞애 도착했는데 미처 사진에는 담아내지 못했으나, 해변이 반짝거려 눈이 부실 정도였다. 아담한 함덕 해변을 지나 조금 걷다보니 큰도물이 보인다. 함덕 번화로에도 고도물이라는 용천수 목욕탕이 정비되어있는데, 오늘날까지 이용한다는 주민들에게 폐가 될까봐 들어가보진 못했..

Staying/Jeju Island 2022.07.21

제주 함덕 Day 2

서우봉에 오르다 함덕에 왔고 바다를 접했으나, 막상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서우봉이였다. 근래 스노쿨링 명소가 된 서우봉 해변 뒤로 나즈막히 솟은 100미터 남짓한 오름이다. 함덕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고, 올레길 19 코스나 둘레길, 산책로 등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일단 고도가 높지도 않고 길이 험하지도 않아 사람들이 편한 복장으로 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정상으로 가는 숲길은 제법 가파르기도 하고 인적이 드물어, 어느 순간 새소리만 가득한 숲길이 되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시야가 확 트이며 편평한 정상이 나오는데, 장소의 소박함을 상쇄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사진 속 내려다보이는 곳은 북촌리와 그 앞바다의 다려도로, 지역 주민에 의하면 역사와 사연이 유구한 곳이라 했었다. 유독 흐린 날이라 ..

Staying/Jeju Island 2022.07.21

제주 함덕 DAY 1

이번 여름은 제주 함덕에서 올 여름 유독 핫한 제주도 여행! 매번 갔던 서귀포 중문 대신, 이번에는 제주 북쪽에 머물러 보기로 했다. 적당히 한적하면서도 충분히 편리한 니즈를 충족하려면 제주 북쪽에서도 함덕이 제일이었다. 함덕은 특히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유명하다. 렌트프리 청정 여행과 바다 앞 숙소 이번 여행 테마는 렌트 프리 여름마다 가격이 치솟는 렌트카를 버리고, 튼튼한 다리와 조금은 낯선 제주 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마침 함덕은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아 택시를 타면 약 30분 편도 1,7000원 안쪽으로 숙소 앞까지 갈 수 있었다. (40분 소요되는 급행 버스도 운행하고 있고 그 외 다양한 버스노선이 지난다.) 택시를 타고 숙소 앞에 내리니 벌써 어두운 저녁이었다. 내가 원한 숙소의 제1 조건은 ..

Staying/Jeju Island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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