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의 명소 귤창고를 개조해 찻집으로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인테리어의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디테일하고 느낌있게 신경쓴 흔적이 보였다. 12시부터 6시까지만 운영되고, '분위기 갑'이라고 하여 방문하였는데 11시 20분에 갔다가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공간의 분위기는 고요하고 차분한 그 자체.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것이 죄송스럽게 느껴지는… 불편함과 고요의 사이랄까. 좋은 것은 곳곳에 디테일이었는데, 화장실의 거울이 작은것, 세면대에 물빠짐 돌을 둔것. 손티슈를 모으는 페이퍼백을 따로 둔것, 차마다 티백의 형태가 다른것, 티백 고리에 철제 고리를 달아둔것, 대기하면서 사진 찍는것 금지하는것... 등 굉장히 디테일이 느껴졌다. 시그니쳐메뉴 단팥판나코타 푸딩 스프레드 같은 질감 단팥, 호박크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