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in Singapore

싱가포르 맛집 | Jumbo Seafood 점보씨푸드 - 칠리크랩 | Dempsey Hill

뭐할 2023. 6.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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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싱가포르 크랩  

개인적으로 갑각류를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살이 단단한 새우나 가재류보다는 크랩류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큰 기대를 안고 가본 싱가포르 현지의, 가장 널리 알려진 레스토랑인 점보씨푸드에 대해 써본다. 

 

싱가포르에는 좋은 레스토랑이 많고, 크랩을 취급하는 식당도 가격대별로 다양하다. 

그래서 같은 크랩을 먹더라도 예산에 맞추어 갈 만한 곳을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예약이 되겠다. 

 

싱가포르 국민들의 소비력이 좋고 관광 인구도 많기 때문에, 가격대를 막론하고 괜찮은 곳들은 다 붐빈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천운아가 아닌 이상 예약을 하고 가야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내 경우는 방문 하루 전에 예약을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마리나 베이나 오차드 로드 쪽 대신 현지인들이 더 많다는 뎀시 힐 지점으로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홈페이지 예약 화면은 아래와 같고 어렵지 않다. 

 

홈페이지: https://www.jumboseafood.com.sg/en/home

출처: https://www.jumboseafood.com.sg/en/home
출처: https://www.jumboseafood.com.sg/en/home

 

http://www.dempseyhill.com

 

DEMPSEY HILL

Unveiling Dempsey Hill. The all new retail and lifestyle destination for those who know how to live it up. We call this – paradise found.

www.dempseyhill.com

 

뎀시 힐은 영국군의 주둔 기지였다고 하며, 군부대에 쓰였던 건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여 현재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소품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데, 일단 한적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심심한 인상까지 받았다.

우리처럼 택시를 타고 들어오는 관광객은 아무도 없었고, 주차장에서나 식당 안에서나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주를 이루었다. 

 

뎀시힐의 전경

 

점보씨푸드는 Block 11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그랩이 워낙 잘 되어있다 보니 주소만 정확하게 적어놓으면 식당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는 주차장이고 그늘이 없지만 건물 지붕 안쪽으로 다니면 해를 피할 수 있어 편하고 구경하기에도 좋다. 

 

 

예약자 성명만 확인하면 바로 실내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실내가 생각보다 크고 한쪽 벽면이 모두 수조로 되어 있어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11:30에 예약했는데도 이미 홀이 사람들로 꽉 차 있어 안타깝게도 실내를 촬영할 수는 없었다.  

 

정갈한 테이블

 

일단 테이블 세팅은 전형적인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연상시켰다. 

사진 속 메뉴판처럼 각기 다른 스타일의 게 요리 메뉴를 얼른 찾아서 친절한 사진의 도움을 받아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시킨 것은 칠리크랩, 페퍼크랩, 새우 볶음밥이었다.

주위 테이블에서는, 크랩 한 종류, 볶음밥, 그리고 다른 중국식 요리를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우리 테이블은 중식 외식을 하러 간 것이 아니라 크랩 요리를 위해 이곳을 찾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하였다. 

 

크랩을 시키고 나면 사실 기다리기까지 좀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하필 크랩 소스에 곁들이려던 볶음밥이 먼저 나왔고, 배가 고파 먼저 맛보았다.

일단, 통통한 새우가 올라간 볶음밥은 조금 짠 것만 제외하면 썩 맛있었다. 

중국 화교가 많은 싱가포르의 지역적 역사적 특징으로 좋은 중식집들이 많고, 어딜 가든 볶음밥들이 다 맛이 있는 편이다. 

 

 

볶음밥을 조금 맛보고 있을 때 크랩이 나왔다. 

칠리크랩이 먼저 나오고 이후에 블랙페퍼크랩이 나왔는데, 칠리크랩을 뿌시다 보니 사진을 미처 찍지 못하였다.

아무튼, 칠리크랩은 소스가 진하고 달달하며 칠리크랩은 소스의 감칠맛이 뛰어났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짜게 요리된 볶음밥에 크랩 소스를 넣어 먹는 것이 그렇게 좋은 선택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 크랩 요리를 소스맛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의 크랩은 크랩의 신선도와 꽉 찬 살 맛에 있다. 

우리나라처럼 좋은 해산물일수록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찜이나 회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으나, 잘 요리되는 경우라면 그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고도 다양한 맛으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드디어 나온 블랙페퍼크랩

 

갑각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애피타이저를 줄이고 크랩을 다양하게 맛보길 권한다. 

그렇지 않은 케이스라면, 여러 매체에서도 소개된 것처럼 크랩 한 종류와 볶음밥이나 빵을 주문해 소스를 활용해 먹되 짠맛을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법도 있겠다. 

 

한적한 뎀시 힐

 

좋은 크랩을 쾌적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점보씨푸드 레스토랑.  

메뉴에 대해 미리 공부할 분들을 위해 메뉴를 첨부해 둔다. 

 

DM_ALCMenu.pdf
18.82MB
JS_SetMenu.pdf
0.4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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