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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3

제주 함덕 일몰 컬렉션

하늘의 규모를 조망하다 함덕은 유달리 석양이 아름다운 곳이다. 제주 바람이 구름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간조와 만조에 따라 해변의 모양이 바뀌어 한 자리에 앉아서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다. 풍경의 규모를 이토록 끝없이 조망할 수 있는 것은 스카이라인이 광활하기 때문이다. 틈을 비집고 들어선 건물들로 정해졌던 하늘의 아웃라인이 수평선까지 내려가면 한 눈에 다 담지도 못할 정도가 된다. 거기에 빠르게 지는 햇빛의 색채가 더해지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하염없이 감상에 젖는다.

Viewing 2022.07.28

제주 함덕 Day 5

흔치 않은 식당의 인심을 경험하다 조식으로 건강한 바다 음식을 먹고싶어 지난 밤에 검색해본 결과 찾은 함덕뚝배기. https://goo.gl/maps/8jVM6Hm84D1Ujwbu5 함덕뚝배기 ·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38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2인분이라 고등어 단품에 공기밥만 시켰더니 미역국을 서비스로 주시겠단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미역국을 맛보는데 갑자기 고등어 김치찜까지 가져다주셔서 결국은 2인분 메뉴가 만들어졌다. 아침부터 2인분에 육박하는 식사는 절대 무리지만, 이렇게 되면 다 먹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식사 후 부지런히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무리를 마음 먹는다. 수많은 후기의 증언..

Staying/Jeju Island 2022.07.25

제주 함덕 Day 3

짧지 않았던 해안로 걷기 여정 계속되는 비올 확률 100%의 일기예보와는 전혀 무관하게 활짝 갠 아침을 맞았다. 나중에 택시 아저씨로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제주도의 일기예보는 한라산을 중심에 두고 동서남북이 판이하기 일쑤며 한라산 중턱에만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경우도 있어서 예보가 틀린 것도 아니라고 한다. 아무튼, 구름이 멀어지자 습도도 확연히 줄어 오늘은 해변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쭉 가보기로 했다. 일단 숙소로부터 5분 컷인 함덕 해수욕장 앞애 도착했는데 미처 사진에는 담아내지 못했으나, 해변이 반짝거려 눈이 부실 정도였다. 아담한 함덕 해변을 지나 조금 걷다보니 큰도물이 보인다. 함덕 번화로에도 고도물이라는 용천수 목욕탕이 정비되어있는데, 오늘날까지 이용한다는 주민들에게 폐가 될까봐 들어가보진 못했..

Staying/Jeju Island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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