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흥 디저트 집
단 걸 좋아하지 않지만, 본의 아니게 디저트 포스팅을 하게 되는 걸 보면 요새 디저트 전문점들이 확실히 인기이긴 한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디저트 전문점처럼 인스타그래머블한 컨텐츠를 보유한 곳이 흔치 않기 때문이거니와, 커피에 대한 수요만큼이나 당에 대한 수요 역시 피곤한 사회일 수록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수밖에 없지 않냐 - 는 생각이다.
곳간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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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집은 봉천동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이며, 다른 디저트 전문점과 비슷하게 계절마다 디저트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고 한다.
인기로 인해 대기는 기본이라 감히 내가 시도할 곳은 아니었지만, 토요일 오전의 경쟁률을 뚫은 부지런한 지인 덕에 인기 품목을 모두 맛볼 수 있었다.

매장에서 친절하게도 먹는 순서까지 잘 일러주었다고 하는데, 처음 맛본 것은 '바닐라꽃'이라는 슈로 만든 케익이었다.
곳간집 인스타의 정보를 빌리자면, 푀이타주, 타히티바닐라빈 가나슈, 크로칸슈, 설탕캐러멜, 크렘레제르, 타히티바닐라빈 무스, 바닐라우유크림이 주재료라고 한다.
먹어본 소감은 일단 바닐라향이 풍부하고 크림이 유독 맛있다는 느낌이었는데, 크로칸슈를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엄청 특별하게 느끼진 않았다.
다음, '귤빛 정원'의 재료는 파트브리제, 치즈크림, 레몬자몽크레뫼, 열대과일시럽에 숙성시킨 금귤, 프로마쥬치즈&허브크림, 레드자몽과육&자몽소스라고 한다.
금년 봄의 트렌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디저트류에서 금귤이 유독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자몽 및 치즈와 함께 조화시킬 생각을 했다는 것이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산미에 대한 선호도가 있어서 맛있게 먹긴 하였으나 타르트는 내 취향이 아니었다.

가장 마지막으로 먹을 것이 권해졌던 '봄 딸기'의 재료는, 피스타치오조콩드, 피그타치오무슬린크림, 생딸기, 스위스머랭, 유자&딸기 소스라고 한다.
비록 사진은 비루하지만 실제로는 예쁘고 상큼한 느낌인데 딸기와 크림이 어우러지는 맛은 꽤 풍부하고 좋았다.
그러나 한번에 디저트를 세 가지를 시도하다보니 개인적으로 너무 단 느낌이라 조금 힘들었다.
어쩌면 디저트의 단맛을 좌우하는 것은 시트나 타르트일 수 있는데, 밸런스를 찾는 건 역시나 정말 어려운 일인 듯.
진한 커피에 곁들여 하나 정도 먹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디저트를 한꺼번에 세 개나 먹은 게 무리였나 싶다.
확실한 것은 곳간집은 크림을 잘하는 집이며 단 디저트를 선호한다면 시도해봄직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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