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페 | 홀리브 커피 로스터스 - 스페셜티 커피 | 조천

Coffee Holive 

출장으로 제주를 오가다 보면 일정이 바빠 졸음운전 방지용 스벅 DT로 하루 커피량을 채우고 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마음 먹고 근방의 로스터리 카페를 찾았다. 

 

"조천만세동산"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뜻밖의 벌판을 7분 가량 걷다보면, 우측에 소담한 마당과 로스터리 건물이 나온다. 

 

잘 가꾸어진 안마당과 바닷바람에 녹슨 스틸 사이니지가 반기는 홀리브 

 

햇살을 받아 밝은 실외에 비해 건물 내부는 짐짓 중후한 분위기였다.

군데 군데 손님들이 있어 내부 사진은 찍지 않기로 했다. 

 

바리스타님으로부터 안내 받은 그날의 원두 중에서, 정확하지 않지만 높은 확률로 에디오피아를 골랐을 것이다.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지만 원두 이름은 유독 기억 못하는 것이 커피애호가로서의 흠이자 매력이라고 해둔다. 

 

추천받아 마신, 포션과 같았던, 홀리브의 스페셜티 커피

 

신선한 로컬 커피를 표방한다는 소개에 걸맞는 커피다. 

뜨거운 여정에 지쳤던 내게, 홀리브의 커피는 흡사 포션처럼 느껴졌다. 

이른바 '좋은 커피 경험'은 '좋은 날'을 만들어 준다. 

들어갈 땐 보이지 않았던 마당 초입의 나무가, 나가는 길엔 한눈에 들어오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홀리브의 안마당 입구를에 자리잡은 나무 그리고 건강하게 반질거리는 나뭇잎

 

https://naver.me/xswneBPK

홀리브 커피 로스터스 : 네이버